이번엔… 100t급 경비정 서귀포 세화포구 갯바위서 좌초

이번엔… 100t급 경비정 서귀포 세화포구 갯바위서 좌초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2-12 09:37
수정 2025-02-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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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3시 29분쯤 서귀포 표선읍 세화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좌초된 100t급 경비정.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12일 오전 3시 29분쯤 서귀포 표선읍 세화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좌초된 100t급 경비정.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이번엔 서귀포 앞바다를 경비하던 해경 경비정이 좌초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3시 29분쯤 서귀포 연안해역 경비 임무 수행 중이던 100t급 경비정이 서귀포시 표선읍 세화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해양오염 등의 2차 피해는 없다”며 “만조시간대인 오전 10시쯤에 맞춰 사고 경비정을 떼어내는 이초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비정에는 12명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초속 14~16m의 강풍과 2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충돌, 침몰, 좌초, 침수, 전복 등 6대 해양사고 선박 건수는 43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화재가 97건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충돌 90건, 전복 76건, 침수 72건, 좌초 63건, 침몰 28건 순이었다. 이 기간에 실종·사망 처리된 인원은 40명으로 10% 가까이 선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 2척을 오는 16일 인양할 예정이며 민·관·군 합동으로 해양 정화활동을 함께 벌인 후 수색을 사실상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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