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뒤에 있는 줄 몰랐다” 진술
![70대 남편이 주차 중 아내를 치어 숨지게 한 경북 봉화 한 단독주택 앞마당에서 경찰 등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4/SSC_20250214223821_O2.jpg.webp)
![70대 남편이 주차 중 아내를 치어 숨지게 한 경북 봉화 한 단독주택 앞마당에서 경찰 등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14/SSC_20250214223821_O2.jpg.webp)
70대 남편이 주차 중 아내를 치어 숨지게 한 경북 봉화 한 단독주택 앞마당에서 경찰 등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70대 남편이 차량을 후진하다 아내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3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픽업트럭이 70대 아내 B씨를 들이받았다.
아내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차량 뒷편에 있는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후진 차량으로 인한 사망 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경남 창원에서 폐지를 함께 수거하기 위해 1t 트럭의 주차를 돕던 남성이 후진하던 해당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엔 광주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초등학생이 후진 중인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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