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입전형 성공 전략… 달라진 ‘4가지’를 기억하라

2014년 대입전형 성공 전략… 달라진 ‘4가지’를 기억하라

입력 2013-03-26 00:00
수정 2013-03-2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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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 ‘선택형 수능’ 도입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예고

3월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 간다. 고3 수험 생활의 적응 기간을 거친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대학 입시를 위한 공부에 박차를 가할 때다. 각종 수시전형과 입학사정관제 준비 등 1년 내내 각 전형에 필요한 서류와 스펙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효율적인 공부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는 9월 수시전형 원서 접수와 함께 시작되는 본격적인 입시철에 앞서 지난해와 달라진 전형 방법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2014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변화인 ‘선택형 수능’ 도입에 따라 각 대학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등을 예고하고 있어 전체적인 입시 판도의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별 전형 계획 자료를 토대로 올해 입시의 달라진 특징 ‘네 가지’를 살펴보자.



■ 수시도 백분위

선택형 수능 도입에 따라 지난해까지 각 대학이 수시전형에서 ‘2등급 이상이 2개 영역’ 또는 ‘3개 영역 등급 합이 5등급 이내’ 등과 같이 제시했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올해부터 수능 백분위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수험생이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에서 A형을 택하느냐 B형을 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점수라도 등급이 다르게 나올 수 있어 일괄적인 등급 기준으로는 수험생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각 대학의 2014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안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수시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열의 경우 ‘3개 영역 합이 4등급’ 또는 ‘3개 영역 백분위 합이 284 이상’을 제시했다. 백분위는 영역별 전체 응시자 가운데 본인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0~100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최저등급기준보다 수험생의 성적을 더 상세히 구별할 수 있어 전 과목에서 고루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교과 중심 사정관제

수시전형 확대와 함께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 증가는 해마다 반복된 추세이지만 올해 수험생들은 교과 성적을 중시하는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의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 입학사정관전형은 내신 성적보다도 학생의 고교 시절 활동 내역과 학습 태도, 해당 전공에 대한 열정, 잠재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취지가 강했다. 그러나 올해 입시에서는 평가 항목 가운데 교과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는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이 늘어 학생부 관리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고려대의 ‘학교장 추천 전형’, 서강대의 ‘학교 생활 우수자 전형’, 연세대의 ‘학교 생활 우수자 트랙’ 등이 대표적인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이다. 대부분 학생부 1등급대의 학생들이 지원한다. 교과형 입학사정관전형은 일반 입학사정관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다. 이는 높은 내신 커트라인 때문이므로 무턱대고 지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수험생들은 해당 전형의 요소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특기 위주 적성고사

수시전형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증가한 것 역시 눈여겨봐야 할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들 가운데 일부가 적성고사 성적만으로 정원의 일정 부분을 우선선발 하겠다고 밝혀 수능과 내신에 모두 자신 없는 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올해 새롭게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금오공대, 대진대, 동덕여대, 안양대, 한밭대, 호서대, 홍익대(세종) 등이다. 이 학교들을 포함해 기존에 적성고사를 실시했던 대학 중 적성고사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은 가천대, 가톨릭대, 금오공대, 동덕여대, 한국외대(글로벌) 등이다. 적성고사 전형은 다른 수시전형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능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적성고사 역시 대학별 출제 분야와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는 만큼 준비에 따로 시간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들 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 수시지원을 하는 대학의 수를 줄이는 전략도 필요하다.

■ 수능 없이 대입 돌파

올해 입시에서도 수시모집 선발 인원이 확대돼 전체 정원의 66.2%를 차지하는 등 수능 점수로 대학을 갈 수 있는 정시의 문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선택형 수능이 처음 도입됨에 따라 A·B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시 입학의 장벽은 더욱 높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다른 전형 요소로만 대입이 결정되는 무수능 전형을 노려 보는 것이 좋다. 올해 대입에서는 학생부 100%로 수험생을 선발하는 학생부 중심 전형,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거나 수능 반영 비율을 없애는 무수능 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서울대는 2014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수시모집 비율을 정원의 83%(2617명)까지 확대하고 이 가운데 58%(1838명)를 뽑는 수시 일반 전형에 수능 점수를 아예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서류평가와 면접·구술고사만으로 선발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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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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