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아이도? 새학기 학폭징후 살펴보세요

혹시 우리 아이도? 새학기 학폭징후 살펴보세요

입력 2013-08-19 00:00
업데이트 2013-08-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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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많은 용돈 달라 하고, 못 보던 비싼 물건 갖고 있다면…

경찰청은 18일 2학기 개학 주간을 맞아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인지 혹은 피해자인지 판단하고 대처하는 요령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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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경우 ▲학교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자주 머리, 배 등이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이유 없이 많은 용돈을 요구하고 ▲게임에 몰두하며 캐릭터나 아이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학부모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녀를 안심시킨 뒤 피해 사실을 명확히 확인한 후 학교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조언했다. 또 무엇보다 자녀의 생각에 공감하고 자녀 편이 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가해 학생의 경우 ▲비싼 물건을 남에게서 빌렸다며 소지하거나 ▲귀가가 늦고 불규칙하며 ▲용돈보다 큰 씀씀이를 보이는 등의 징후가 나타난다. 이에 해당된다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가해 학생이라는 현실을 인정한 뒤 자녀가 자신의 행위에 잘못이 있음을 깨닫고 피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와 학부모, 유관 단체와 협조해 등하교 시간, 쉬는 시간, 점심 시간 등 학교폭력 취약 시간대에 합동 순찰을 할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도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3-08-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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