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 “다양한 교과서 사용 체제 되도록 결정”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 “다양한 교과서 사용 체제 되도록 결정”

입력 2017-01-31 22:54
업데이트 2017-02-0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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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교육부 차관 문답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발표한 31일 이영 교육부 차관과 금용한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장, 진재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 차관과의 일문일답.

→그동안의 기조와 달리 검정교과서 집필 기준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표현을 허용한 이유는.

-의견수렴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제기된 것이 이 부분에 대한 논쟁이었다. 어떤 한 의견을 따라가기 쉽지 않아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편찬 유의점을 정했다.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한반도에서 정통성을 가진 정부라는 취지가 정확하게 기술된다면,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국정교과서 관련 국민 의견에서 ‘대한민국 수립’에 대한 이의제기가 가장 많았는데(984건 중 413건), 정작 최종본에 반영한 760건에 포함이 안 된 이유는.

-그런 논의는 최근에 불이 붙은 것이다. 솔직히 비전문가로서 생각은, 정통성을 갖고 제대로 출범했다면, 그리고 임시정부 법통을 이었다면, 표현은 아주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국민의 시각에서 두 입장을 다 수용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혼용하면 혼란이 지속되지 않나.

-교육부 내에서 장관 중심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다양한 교과서를 사용할 체제가 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이해해 달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7-02-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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