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학생부 오류’ 학교들 실명 공개한다

‘시험문제·학생부 오류’ 학교들 실명 공개한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8-11-05 22:46
수정 2018-11-06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 초중고 감사 결과 15일까지 게시

17개 시·도 교육청 감사 인력 확충도

유치원에 이어 전국 초·중·고교 감사 결과도 실명으로 공개된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감사관들은 5일 충북 청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별관에서 감사협의회를 열고 오는 1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초·중·고교와 산하기관들의 감사 결과를 실명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감사협의회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감사 결과 지적 사항과 처분 내용 등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감사협의회장인 이일권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은 “개인정보 등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모두 실명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각 교육청은 감사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했지만 해당 학교 등은 익명으로 처리해 왔다. 감사협의회는 이번뿐 아니라 감사 결과를 앞으로도 계속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유치원도 법적 근거를 갖고 감사 결과를 공개한 것이니 초·중·고교 감사 결과도 공개하는 방향으로 원칙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초·중·고교 감사 결과에는 회계뿐만 아니라 시험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등 학생·학부모들이 민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을 망라하고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험문제 재출제, 서술형 평가 부적정, 출제 오류, 학생부 자율·동아리·진로활동 특기사항 동일 기재, 학생부 기재 실수 등은 교육계 안팎에서 꾸준히 지적돼 온 사안이다. 때문에 감사 결과 교육청의 처분 등을 놓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제 제기도 적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감사협의회는 사립유치원 등 상시 감사체계를 만들기 위한 교육청별 인력 확충에도 나서기로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2018-11-06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