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학생 2만명대 붕괴 위기
올해 경남지역 초등학교 26곳은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구감소 여파로 해마다 입학생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내년에는 ‘입학생 2만명’도 붕괴할 전망이다.
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입학생이 1명도 없는 곳은 도내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이다. 창원과 김해 등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도시 일부 학교도 포함했다.
![경남교육청 전경.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6/SSC_20250206162412_O2.jpg.webp)
![경남교육청 전경. 서울신문DB](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6/SSC_20250206162412_O2.jpg.webp)
경남교육청 전경. 서울신문DB
지역별로는 통영·고성 각 4개교, 합천·하동 각 3개교, 창원·밀양·창녕 각 2개교, 진주·김해·거제·양산·의령·산청 각 1개교다.
입학생이 1명인 학교도 33곳으로, 창원과 함양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군에 해당한다.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예비 소집 결과 입학생은 2만701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740명이 줄었다.
연도별로 2021년 3만 185명이었던 입학생은 2022년 2만 9858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3년 2만 7154명, 2024년 2만 3411명, 올해 2만 701명으로 더 감소했다.
향후 4년간 신입생은 더 줄어들 전망이어서 내년에는 입학생 2만명대도 붕괴할 것으로 보인다. 입학생은 내년엔 1만 9811명, 2027년 1만 8177명, 2028년 1만 7338명, 2029년 1만 6337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교육청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남형 사회적 돌봄 제도 등을 통해 인구 감소 등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