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개 북상 중 ‘나크리’ ‘할롱’… 내일부터 ‘간접영향’

태풍 2개 북상 중 ‘나크리’ ‘할롱’… 내일부터 ‘간접영향’

입력 2014-07-30 00:00
업데이트 2014-07-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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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두 개가 연달아 발생해 북상하고 있어 내일부터 남쪽 바다의 파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A)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60㎞ 해상에서 약한 중형태풍으로 발생했다.

일단 나크리는 중국 해안 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진로는 기압계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나크리는 앞선 8, 9호 태풍이 이동하면서 열에너지를 소모한 해역을 지나칠 것으로 보여 강한 태풍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나크리는 비교적 우리나라와 가까운 곳에서 형성돼 31일부터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31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2.0~4.0m로 높게 일겠다. 밤부터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상에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내달 1일에는 남부지방에서 강풍과 함께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8m, 제주 앞바다와 남해 먼바다는 4m까지 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앞서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29일 정오 괌 동남쪽 약 3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북서진하고 있지만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확실치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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