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 첫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

최악의 미세먼지… 첫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9-01-14 22:18
수정 2019-01-1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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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기 두려운 ‘회색도시’ 서울
숨 쉬기 두려운 ‘회색도시’ 서울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측정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째 시행된 14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광화문 서울시청 인근 횡단보도에서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마스크로 중무장한 채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사상 처음으로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는 14일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된 데다 중국발(發) 미세먼지가 유입돼 15일에도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과 경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48㎍/㎥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의 일평균 농도는 120㎍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관측된 서울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지난해 3월 25일 기록한 99㎍이었다. 경기에서는 31개 시·군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에 이어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더해지는 등 대기질이 크게 악화됐다. 더욱이 오전에는 연무까지 발생해 가시거리가 수원은 100m, 오산은 30m에 불과해 시민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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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기 두려운 ‘회색도시’ 서울
숨 쉬기 두려운 ‘회색도시’ 서울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측정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째 시행된 14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신호 대기 정차 중인 버스기사가 버스 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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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기 두려운 ‘회색도시’ 서울
숨 쉬기 두려운 ‘회색도시’ 서울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측정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째 시행된 14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명동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지난 13일 새해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전국 7곳에 발령된 데 이어 14일과 15일에는 전국 10곳으로 확대됐다.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1월 17∼18일, 3월 26∼27일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사흘 연속 발령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15일 낮 시간 중부 지역은 바람의 영향으로 중부지역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날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가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되는데 일부 지역은 기준을 75㎍으로 적용하고 있다.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고농도 미세먼지는 기상 여건과 2차 생성이 원인인데 이번엔 농도가 예상치를 웃돌아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빠르면 15일에 분석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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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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