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됐던 대통령, 대통령 당선인 불참
산림청 자체 행사로 복자기 나무 심어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5일 경기 김포 가현산도시숲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열었다.
산림청은 5일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경기 김포 가현산도시숲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남태헌(사진 왼쪽 첫번째) 산림청 차장과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단원 등이 복자기나무를 심고 있다. 산림청 제공
문재인 정부 마지막 식목일이자 5월 취임하는 대통령 당선인이 활동하는 첫 해로 행사 규모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외빈 참석이 무산되면서 자체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김재유 학생이 청소년대표로 식목일과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후 ‘푸른 지구, 우리가 지켜요’라는 문구를 새긴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식목일은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先農壇)에서 제를 올리고 농사를 지은 날이 양력 4월 5일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계절적으로 나무심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지구온난화로 나무심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3월 식목일 여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모든 국민이 한 그루의 나무심기로 기후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식목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