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유튜브 길바닥저널리스트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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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채널A에 따르면 각각 덴마크와 한국에 있는 구치소에 있는 두 모녀는 양측 변호사를 메신저로 법률적 의견을 주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정씨 측은 최씨 측의 이경재 변호사에게 질의서를 보냈다. 적색수배 여부 등 수사 상황을 비롯해, 야당이 특검을 추천한다는 게 사실인지 등을 알려달라는 것.
오는 22일이면 정씨 구금이 끝나는데, 풀려나자마자 한국에 가면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호소를 덴마크 검찰에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일단 답변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보낸 답변서에는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은 문제가 있다”며 “국제적 관점에서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는 걸 덴마크 사법당국에 주장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가 덴마크 사법당국 결정에 불복하며 소송을 낼 경우 한국 송환 시점은 더욱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