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체제 대법관 후보 윤곽… 김광태·김선수·노정희 등 9명

김명수 체제 대법관 후보 윤곽… 김광태·김선수·노정희 등 9명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7-11-23 23:52
수정 2017-11-24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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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숙 등 여성 3명 모두 포함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내년 1월 퇴임하는 김용덕(60·사법연수원 12기)·박보영(56·16기)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로 9명의 판사·변호사를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법원장 중 김광태(56·15기) 광주지법원장, 노태악(55·16기) 서울북부지법원장, 안철상(60·15기) 대전지법원장, 이광만(55·16기) 부산지법원장, 이종석(56·15기) 수원지법원장 등이 후보자 명단에 들었다. 여성 법관 중에는 민유숙(52·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노정희(54·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은해(51·29기)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등 당초 천거명단(28명)에 포함됐던 3명 전부가 후보자가 됐다. 법원 바깥에선 김선수(56·17기) 법무법인 시민 변호사가 후보자로 선정됐다. 추천위는 대법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 재산 형성이나 납세, 도덕성 등을 두루 검증하는 한편 각계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28명 중 9명을 제청대상으로 정해 이날 김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김 대법원장이 며칠 내에 후보 9명 중 2명을 정해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대법원장은 통상 심사 대상자를 대법원장이 미리 정해 대법관후보추천위에 제시하는 관례를 따르지 않고, 추천위에서 천거명단 전부를 심사해 추천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 김재옥 위원장은 “제청대상 후보자들은 법률가로서 탁월한 능력과 자질을 갖췄을 뿐 아니라 대법원이 헌법적 사명을 다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경륜과 인품, 도덕성을 겸비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11-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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