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윤석열 첫 지방 행보...선거범죄 강력 대응

총선 앞두고 윤석열 첫 지방 행보...선거범죄 강력 대응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0-02-07 19:06
수정 2020-02-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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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산 방문...윤석열·한동훈 재회
“전국검찰청 방문은 총장 기본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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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왼쪽 세 번째)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찰인권위원회 위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윤석열(왼쪽 세 번째)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찰인권위원회 위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윤석열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첫 지방검찰청 방문에 나선다.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가 일단락됐다고 보고 본격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오는 13일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한다. 부산고검에는 얼마 전까지 윤 총장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한동훈 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차장검사로 근무하고 있다.

윤 총장은 이날 양부남 부산고검장, 권순범 부산지검장, 한 차장검사를 비롯해 부산 지역 검사들을 만나는 일정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광주, 대구, 대전 등 고검 권역별로 순차 방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격려방문 차원”이라면서 “권역별 검찰청 방문은 총장의 기본 업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 일기 비리 수사부터 청와대 감찰무마 사건,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수사까지 주요 사건 수사가 연이어 진행되면서 지방 방문 일정이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권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만큼 윤 총장의 행보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지방검찰청 방문이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것이어서 선거 관련 부정부패에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 등 주요 피의자 13명을 재판에 넘긴 뒤 나머지 피의자의 사법 처리 여부는 오는 4월 총선 이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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