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긴 음식 먹으면 뇌졸중·심부전 발생 위험 증가

튀긴 음식 먹으면 뇌졸중·심부전 발생 위험 증가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01-20 17:02
수정 2021-01-2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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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는 지금]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음식이 건강에는 최악
바삭하고 고소한 튀김음식이 건강에는 최악 입안에서 바사삭하고 부서지는 식감과 고소함 때문에 많이 찾는 튀김음식이 심혈관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제공
중국 선전대 보건과학센터, 선전대 의대, 선전대 제2부속병원, 선전시 질병통제예방센터, 정저우대 역학·보건통계학과, 중국과학원대, 바오안 만성질환예방치료병원 공동연구팀은 튀긴 음식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심장’ 1월 1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의과학분야 연구 데이터베이스인 PubMed, EMBASE, 웹 오브 사이언스에 2020년 4월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 전부를 찾아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튀긴 음식 114g을 먹을 때마다 심혈관 질환,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발생 위험이 3%, 2%, 12%씩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을 튀기는 과정에서 인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화학 부산물이 만들어지는 게 원인으로 분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01-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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