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몸값 낮춰 양키스행?

박찬호, 몸값 낮춰 양키스행?

입력 2010-01-22 00:00
수정 2010-01-22 13: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프로야구 최고 전통의 명문인 뉴욕 양키스가 ‘코리언특급’ 박찬호(37)에게 구애의 손길을 보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그러나 높은 몸값이 걸림돌로 작용해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가 몸값을 낮춘다면 양키스가 다시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지 확대
박찬호
박찬호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 스포츠에이전트는 22일(한국시간) 전화 통화에서 “양키스가 마운드 보강을 구상하면서 박찬호측과 협상을 했다. 하지만 몸값이 너무 높아 양키스가 포기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박찬호도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고 밝혔다. 소문으로 나돌았던 ‘박찬호의 양키스행’이 실제로 상당부분 논의됐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는 이어 “박찬호는 몸값을 낮춰서라도 양키스처럼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갈지 아니면 기존의 조건을 계속 내세울지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찬호가 몸값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거나 선발 복귀의 꿈을 접는다면 양키스와 같은 명문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박찬호는 그동안 재계약 조건으로 ‘선발 복귀. 다년계약. 우승 근접팀’을 내걸었다. 필라델피아가 제시한 1년 350만달러를 거절한 이유도 불펜투수로 뛰어야 하는데다 1년 계약을 제시받았기 때문이다.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