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나, 비너스 격파 파란

中 리나, 비너스 격파 파란

입력 2010-01-27 00:00
수정 2010-01-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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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17위.중국)가 비너스 윌리엄스(6위.미국)를 꺾고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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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AP/연합뉴스
리나
AP/연합뉴스
리나는 2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윌리엄스에게 2-1(2-6 7-6<4> 7-5)로 역전승을 거둬 4강에 올랐다.

 2005년부터 호주오픈에 출전해 2007년 4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인 리나는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정제(35위.중국)가 이미 4강에 올라 있는 등 여자단식 4강 가운데 중국 선수 2명이나 오르는 ‘중국 강세’가 눈에 띈다.

 1세트를 2-6으로 쉽게 내준 리나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냈고 3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게임스코어 4-4에서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을 따내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지만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맥없이 내준 리나는 그러나 이후 두 게임을 연달아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하며 윌리엄스라는 ‘대어’를 낚았다.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7번이나 정상에 올랐지만 호주오픈,프랑스오픈과는 우승 인연을 맺지 못했던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중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리나는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빅토리아 아자렌카(7위.벨라루스)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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