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3번째홀서 린시컴 제압… 6번째 ‘연장불패’
‘원조 여왕’ 박세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5승째를 거뒀다. 2007년 7월 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2년10개월 만이다. 그의 시대는 끝났다는 세간의 입방아를 막은 쾌거였다.![“언니 축하해요~” 세리 키즈들 샴페인 세례 박세리(왼쪽)가 17일 앨라배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짓고 ‘세리 키즈’로부터 샴페인과 맥주 세례를 받고 있다. 앨라배마 AP 특약](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5/17/SSI_20100517190933.jpg)
박세리(왼쪽)가 17일 앨라배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짓고 ‘세리 키즈’로부터 샴페인과 맥주 세례를 받고 있다.
앨라배마 AP 특약
![“언니 축하해요~” 세리 키즈들 샴페인 세례 박세리(왼쪽)가 17일 앨라배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짓고 ‘세리 키즈’로부터 샴페인과 맥주 세례를 받고 있다. 앨라배마 AP 특약](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5/17/SSI_20100517190933.jpg)
“언니 축하해요~” 세리 키즈들 샴페인 세례
박세리(왼쪽)가 17일 앨라배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짓고 ‘세리 키즈’로부터 샴페인과 맥주 세례를 받고 있다.
앨라배마 AP 특약
박세리(왼쪽)가 17일 앨라배마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짓고 ‘세리 키즈’로부터 샴페인과 맥주 세례를 받고 있다.
앨라배마 AP 특약
![](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5/18/SSI_201005180252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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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라운드가 3번 홀까지 진행됐지만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박세리 등 공동 선두 3명은 곧장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세리에게는 행운이었다. 3라운드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친 박세리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공동선두였다. 하지만 4라운드 3번 홀까지 박세리는 보기 1개로 한 타를 잃어 이지영(25)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밀려난 상황이었다. 반면 린시컴은 버디 1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페테르센은 이븐파로 2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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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세리의 기세에 눌린 듯 린시컴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렸다. 순식간에 운명의 길이 바뀌었다. 린시컴은 어렵게 파로 막았다. 그러나 박세리는 침착하게 버디로 막았다. 우승이 확정되자 신지애(22·미래에셋) 등 박세리가 낳은 ‘세리 키즈’들이 샴페인 세례를 퍼부으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박세리가 세계 4위 페테르센의 우승을 막은 덕분에 공동 26위에 그친 신지애는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맏언니 노릇까지 톡톡히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05-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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