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에 3년 계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으로 양승호(50) 고려대 감독이 선임됐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으로 양승호 고려대 감독이 선임됐다. 사진은 지난 2006년 LG 수석코치 시절 모습.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0/21/SSI_201010211716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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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으로 양승호 고려대 감독이 선임됐다. 사진은 지난 2006년 LG 수석코치 시절 모습.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10/21/SSI_20101021171616.jpg)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으로 양승호 고려대 감독이 선임됐다. 사진은 지난 2006년 LG 수석코치 시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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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젊고 패기에 찬 구단을 이끌어 나아갈 새 사령탑으로 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수 개개인의 성향과 능력을 치밀하게 파악해 성실하게 지도할 인물을 물색해왔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고 나서 국내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새 감독을 찾아왔다.
양승호 신임 감독은 두산 수석코치, LG 감독대행을 거쳐 2007년부터 고려대 감독을 맡아왔다.
선수로서는 해태와 OB에서 1983년부터 1986년까지 4년을 뛰면서 타율 0.223을 기록하는 등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롯데는 로이스터 전 감독이 지난 3년 동안 롯데를 맡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매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좌절한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왔다.
특히 최근 두산과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뒤 3연패하면서 충격적으로 탈락하자 로이스터 감독의 지도력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 감독이 로이스터 감독이 지니지 못한 것으로 구단에서 판단하는 단기전 운영력을 발휘해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 감독은 프로 구단 사령탑 을 지낸 적이 없어서 일각에서는 롯데가 의외의 결정을 내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차기 사령탑에 베테랑이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였다.
롯데는 새 코치에 윤학길 LG 코치를 선임했다.
그는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롯데 코치를 지내면서 구단의 특성과 선수들을 다수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 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는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22일 낮 2시 30분 잠실 롯데호텔 2층에서 양승호 신임 감독의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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