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프로농구 신입선수 선발회…2순위로 센터 이정현도 지명
우리은행이 2011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2순위를 동시에 품에 안았다. 우리은행은 2일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1순위 이승아(인성여고), 2순위 이정현(청주여고·이상 18)을 지명했다.이승아(175.2㎝)는 올해 고교대회에서 평균 11.2점, 9.4리바운드, 2.1어시스트(16경기)를 기록한 가드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탁월한 공격능력을 지녔고, 기본기·운동능력·경기경험까지 갖췄다. 우리은행으로선 2009년 1순위 박혜진이 짊어지던 가드포지션에 활력이 생길 전망이다. 이어 김계령-강지숙과 양지희-배혜윤의 트레이드를 하면서 받은 신세계의 1라운드 지명권으로 센터 이정현(188㎝)을 2순위로 택했다. 2평균 12.8점 10.9리바운드(12경기).
김소담(옥천상고·185㎝)이 3순위로 kdb생명의 유니폼을 입었고, 심성영(수피아여고·165㎝)이 4순위로 KB국민은행에 지명됐다. 5순위 신한은행은 김규희(청주여고·171㎝), 6순위 삼성생명은 김미소(선일여고·186㎝)를 택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21명 가운데 15명이 프로행에 성공했고, 이들은 새달 1일부터 정규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11-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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