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나를 데려온 이유는 우승을 위한 것이다. 기대에 부응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국내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베테랑 내야수 이범호(30)는 올해 ‘호랑이군단’의 열한 번째 우승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이거즈는 해태 시절 아홉 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KIA로 간판을 바꿔 달고 나서 2009년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이범호는 1년간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 등 총 12억원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29일 KIA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미야자키에 도착한 이범호는 올해 KIA의 주전 자리를 꿰차 ‘우승 청부사’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이범호는 6일 구단을 통해 낸 밝힌 입단 소감에서 “기분이 매우 좋다. 특히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된 것 자체로도 마음이 설렌다. 무엇보다 우승할 수 있는 멤버들이 잘 갖춰져 있는 팀이어서 나 자신을 독려하고 채찍질하게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아픈 곳은 없고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하기 전에 기본적인 훈련은 소화하고 있었지만 혼자 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현재 팀 훈련의 70∼80%를 소화하고 있지만 조만간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분위기에 대해선 “아직 어색함이 있다.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캠프가 끝나면 타이거즈의 색깔을 간직한 선수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이종범, 최희섭 선배 등이 훈련 도중 짬짬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특히 일본 무대 경험이 있는 이종범 선배는 국내에 복귀하면서 마음가짐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목표를 묻는 말에 “KIA가 나를 데려온 것은 우승하려는 것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 구체적인 시즌 목표를 말하기 어렵지만 영양가 있는 안타와 수비로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에 아파트를 구해 가족과 함께 살 계획인 그는 “무엇보다 팬들이 원하는 V11(열한 번째 우승)의 디딤돌이 될 것을 약속한다. 우승을 통해 진정한 호랑이로 거듭날 테니 지켜봐 주시고 힘찬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국내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베테랑 내야수 이범호(30)는 올해 ‘호랑이군단’의 열한 번째 우승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이거즈는 해태 시절 아홉 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KIA로 간판을 바꿔 달고 나서 2009년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범호
지난달 29일 KIA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미야자키에 도착한 이범호는 올해 KIA의 주전 자리를 꿰차 ‘우승 청부사’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이범호는 6일 구단을 통해 낸 밝힌 입단 소감에서 “기분이 매우 좋다. 특히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된 것 자체로도 마음이 설렌다. 무엇보다 우승할 수 있는 멤버들이 잘 갖춰져 있는 팀이어서 나 자신을 독려하고 채찍질하게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아픈 곳은 없고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하기 전에 기본적인 훈련은 소화하고 있었지만 혼자 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다. 현재 팀 훈련의 70∼80%를 소화하고 있지만 조만간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분위기에 대해선 “아직 어색함이 있다.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캠프가 끝나면 타이거즈의 색깔을 간직한 선수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이종범, 최희섭 선배 등이 훈련 도중 짬짬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특히 일본 무대 경험이 있는 이종범 선배는 국내에 복귀하면서 마음가짐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목표를 묻는 말에 “KIA가 나를 데려온 것은 우승하려는 것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 구체적인 시즌 목표를 말하기 어렵지만 영양가 있는 안타와 수비로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에 아파트를 구해 가족과 함께 살 계획인 그는 “무엇보다 팬들이 원하는 V11(열한 번째 우승)의 디딤돌이 될 것을 약속한다. 우승을 통해 진정한 호랑이로 거듭날 테니 지켜봐 주시고 힘찬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