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PT서 영상 통해 지원 호소
‘피겨퀸’ 김연아(21·고려대)가 영상 메시지로 강원 평창에 힘을 보탰다.김연아는 7일 오후(현지시간) 스포츠박람회인 ‘스포트 어코드’ 행사의 하나로 영국 런던 파크 플라자 웨스트민스터 브리지 호텔에서 열린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PT)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나 자신이 한국 정부의 ‘드라이브 더 드림’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면서 “평창의 2018년 유치는 아시아 전역 어린 청소년들의 올림픽 염원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세계피겨선수권 출전 때문에 PT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동영상을 통해 평창을 지원했다.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개최지 결정투표를 3개월 앞두고 열린 PT는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평창 순으로 20분씩 진행됐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2018년까지 모두 5억 달러(약 5104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4-09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