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헉! 김태균 마저

[NPB] 헉! 김태균 마저

입력 2011-05-20 00:00
수정 2011-05-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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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부상에 2 군 행 日진출 후 첫 강등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4번 타자 김태균(29)이 손목 부상 때문에 일본 진출 뒤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바 롯데는 19일 김태균의 1군 등록을 말소하고 대신 외야수 오마쓰 쇼이쓰를 불러올렸다고 발표했다. 김태균은 지바 롯데에 입단한 지난해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잠시 결장하거나 하위 타순으로 내려간 적은 있었지만 시즌 내내 1군에서 활약하며 141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에도 아직 홈런은 없지만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282에 9타점을 올리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김태균의 전격 2군행은 손목 부상이 예상보다 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지난 17일 경기에서 수비 도중 타구를 잡으려 뛰어들다 손목을 삐어 18일 주니치전에 결장했다.

일본 언론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고, 구단 코치도 “가벼운 염좌라서 부기가 빠지면 괜찮을 것”라고 밝혔다. 김태균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관계자는 “자세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손목 부상 때문에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 보낸 것 같다.”면서 “시즌 전부터 김태균의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의 2군행은 17일부터 인터리그가 시작한 참이라 더욱 아쉬움이 크다. 김태균은 지난 시즌에도 인터리그에서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24타점을 올려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5-2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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