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국 늘리고 예선 도입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국 늘리고 예선 도입

입력 2011-06-02 00:00
수정 2011-06-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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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등은 본선 자동 진출

2013년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출전국이 대폭 늘어나고 이 중에서 본선에 오를 팀을 뽑는 예선전이 도입된다.

WBC 조직위원회는 대회 출전국을 종전 16개국에서 28개국으로 늘리고, 이 중 16개 팀이 참여하는 예선 라운드를 신설한다고 2일 발표했다.

2012년 가을 치러지는 예선 라운드에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뉴질랜드, 콜롬비아, 니카라과, 브라질, 이스라엘, 태국, 체코, 필리핀 등 새로 가입한 12개 나라가 참여한다.

여기에 2009년 제2회 대회 1라운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캐나다와 중국, 대만, 파나마 등 4팀을 더해 16개국이 예선 라운드에서 본선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조직위는 예선 라운드 출전국들을 지역에 따라 4개 조로 나누어 각 조 1위에 본선 출전권을 줄 예정이다.

예선 라운드는 지난 대회의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조별 결승을 한 차례 더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과 일본, 미국, 쿠바 등 2009년 출전했던 12개 팀은 별도의 예선 없이 2013년 3월 개막하는 본선에서 1라운드부터 대회를 치른다.

조직위원회는 예선과 본선 라운드가 열릴 장소와 구체적인 대회 진행 방식 등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일본야구기구(NPB)는 앞서 조직위에 3회 대회부터는 대진 방식을 새로 짜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다.

제2회 대회 때는 한국과 일본이 9경기 중 5번이나 맞붙는 등 불합리한 운영 탓에 ‘야구 최강국 결정전이 아니라 한일전 아니냐’는 빈축을 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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