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팀 창단 이후 31년 만에 첫 정상’부상 투혼’ 노비츠키 ‘챔프전 MVP’
댈러스 매버릭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물리치고 팀 창단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2010-2011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경기 모습. 댈러스가 마이애미를 112:103으로 이겼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6/13/SSI_20110613144818.jpg)
![2010-2011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경기 모습. 댈러스가 마이애미를 112:103으로 이겼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6/13/SSI_20110613144818.jpg)
2010-2011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경기 모습. 댈러스가 마이애미를 112:10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2패를 기록,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이애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버리면서 1980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노비츠키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 도중 왼쪽 가운뎃손가락 인대가 끊어지고 4차전에선 체온이 39℃ 가까이 오르는 악재를 이겨내면서 챔피언결정전 6경기 동안 경기당 평균 27득점에 리바운드 9.4개를 잡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반면,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던 르브론 제임스(203㎝)와 크리스 보쉬(211㎝)를 영입해 ‘득점 기계’ 드웨인 웨이드(193㎝)와 함께 ‘막강 삼각편대’를 구성했지만 끝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이날 6차전에서도 마이애미는 제임스(21점)-보쉬(19점)-웨이드(17점)가 57점을 합작했지만 다른 동료의 득점이 뒷받침되지 못해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댈러스는 1쿼터 초반 11-20으로 9점차까지 뒤졌지만, 테리와 브라이언 커디널의 3점슛이 꽂혀 25-24로 역전했고 곧바로 드숀 스티븐슨이 두 개의 3점슛을 터트려 32-27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마이애미는 2쿼터 28-40으로 12점까지 뒤진 상황에서 에디 하우스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웨이드의 자유투 득점과 보쉬의 외곽슛이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42-40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던 마이애미는 2쿼터 종료 2분26초를 남기고 댈러스의 테리에게 3점포로 재역전을 허용해 끝내 전반을 51-53으로 내주고 말았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마이애미가 보쉬의 외곽슛으로 55-56을 만들자 댈러스는 16초 뒤 J.J 바레아가 재역전 골로 57-56으로 다시 앞서가는 등 외곽포 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리드를 지켜나갔다.
3쿼터 종료 5분 7초를 남기고 노비츠키의 3점포가 림을 통과한 댈러스는 71-65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81-72로 앞선 채 4쿼터에 접어들었다.
기세가 오른 댈러스는 4쿼터에서도 마이애미의 추격을 바레아의 3점포로 막아내더니 노비츠키가 종료 3분39초를 남기고 3점슛 1개를 포함해 5득점에 성공하면서 99-89를 만들어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노비츠키의 레이업과 제이슨 키드의 자유투로 105-92로 앞선 댈러스는 종료 16초 전 마이애미의 찰머스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105-95로 10점차 승리를 완성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NBA 챔피언결정전 6차전 전적
댈러스(4승2패) 105-95 마이애미(2승4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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