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태권도 대미 장식…한국 3위

-U대회- 태권도 대미 장식…한국 3위

입력 2011-08-23 00:00
수정 2011-08-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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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11 하계 유니버시아드 마지막 날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2009년 대회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태권도의 박용현(20·용인대)은 23일 오후 선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 87㎏ 이하급 결승에서 길레미르 펠릭스(브라질)를 반칙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미를 장식했다.

1라운드에서 박용현에게 3점짜리 발차기를 두 차례나 허용하며 대량 실점한 펠릭스는 이후 지나치게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8차례나 받으며 4점을 감점당해 반칙패 했다.

박미연(21·경희대)은 여자 73㎏ 이하급 결승에서 대만의 치아치아 추앙에 2-3으로 아깝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부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여자 53㎏ 이하급의 윤정연(19·한국체대)은 8강에서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인 하티스 쿠브라 양긴(터키)에 2-5로 무릎을 꿇었다.

남자 63㎏ 이하급의 장민호(21·계명대) 역시 8강에서 프랑스의 스티븐스 바클레이스에 3-8로 덜미를 잡혔다.

태권도의 박용현이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금 28개, 은 21개, 동메달 30개로 금메달 23개(은 26개, 동 38개)에 머문 일본을 제치고 종합 순위 3위를 확정 지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 종합 순위 3위는 2003년과 2009년 대회에 세운 성적과 같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여자 양궁의 기보배(23·광주시청)와 남자 사격의 이대명(23·경기도청)은 3관왕으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테니스의 임용규(20·명지대)와 여자 배드민턴의 엄혜원(20·한국체대)이 2관왕에 올랐다.

대회 종합우승은 금 75개, 은 39개, 동메달 31개를 따낸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이 가져간 금메달 개수는 유니버시아드 역대 최다다.

지난 12일 공식 개막한 선전 하계 유니버시아드는 이날 저녁 폐회식을 끝으로 열이틀 열전을 마무리한다.

장호성 단장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북한은 여자 역도와 여자 마라톤에서 거둔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종합 순위 2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표> 2011 하계 유니버시아드 국가별 순위























































































순위국가합계
1중국753931145
2러시아424545132
3한국28213079
4일본23263887
5미국172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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