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골’ 지동원 “원정 경기서도 방심하지 않겠다”

‘두 골’ 지동원 “원정 경기서도 방심하지 않겠다”

입력 2011-09-03 00:00
수정 2011-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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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지동원(20·선덜랜드)이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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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연합뉴스
지동원
연합뉴스




지동원은 2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후반 21분과 40분에 한 골씩 넣어 한국의 6-0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국내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다 잉글랜드로 진출한 지동원은 아직 소속팀에서는 교체 멤버로 뛰며 출전 시간이 많지 않은 처지지만 이날 맹활약으로 7일 쿠웨이트 원정 경기와 앞으로 소속팀 경기에서의 상승세를 예고했다.

지동원은 경기가 끝난 뒤 “좋은 기회에 많은 득점을 해서 기분이 좋다. 특히 대표팀이 대승을 거두는데 골을 넣었다는 점이 더 그렇다”며 “아마 전반에 상대 힘을 많이 빼놔 후반에 많은 골이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7일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지동원은 “감독님이 방심하지 말라고 주문하셨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원정 경기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5-0을 만드는 득점을 올린 김정우(29·상주)도 “초반에 빨리 득점을 올리면서 뜻밖에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후반 30분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교체돼 들어간 김정우는 “주전 경쟁도 중요하지만 교체로 들어가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반 추가 시간에 박주영의 헤딩슛을 끌어내는 코너킥을 찬 기성용(22·셀틱)은 “여러 팀에서 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기쁘지만 올해는 셀틱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공격적으로 나가다 보면 수비가 허술해지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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