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긴 머리카락 때문에 금메달을 놓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은 5일 홈페이지에 여자 멀리뛰기 선수 나스타샤 이바노바(22·벨라루스)의 불운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바노바는 지난달 28일 열린 여자 멀리뛰기 결승 경기에서 출전자 가운데 육안상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으나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사진판독 결과 뒤로 길게 늘어뜨린 말총머리가 바닥에 닿아 실제로 뛴 거리보다 기록이 줄었기 때문이다.
우승권인 6m90 정도로 추정됐던 이바노바의 도약 거리는 착지할 때 머리카락이 땅에 닿은 지점까지인 6m74로 기록됐다.
브리트니 리스(25·미국)가 6m8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올카 쿠체렌코(26·러시아)와 이네타 라데비카(30·라트비아)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바노바는 이들보다 뒤진 4위로 밀려 헤어스타일 때문에 억울하게 금메달과 상금을 빼앗긴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연합뉴스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은 5일 홈페이지에 여자 멀리뛰기 선수 나스타샤 이바노바(22·벨라루스)의 불운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바노바는 지난달 28일 열린 여자 멀리뛰기 결승 경기에서 출전자 가운데 육안상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으나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사진판독 결과 뒤로 길게 늘어뜨린 말총머리가 바닥에 닿아 실제로 뛴 거리보다 기록이 줄었기 때문이다.
우승권인 6m90 정도로 추정됐던 이바노바의 도약 거리는 착지할 때 머리카락이 땅에 닿은 지점까지인 6m74로 기록됐다.
브리트니 리스(25·미국)가 6m8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올카 쿠체렌코(26·러시아)와 이네타 라데비카(30·라트비아)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바노바는 이들보다 뒤진 4위로 밀려 헤어스타일 때문에 억울하게 금메달과 상금을 빼앗긴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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