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1로 꺾고 반격 1승
이만수 SK 감독 대행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SK는 28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송은범의 역투와 박재상·최동수의 홈런 2방으로 삼성을 2-1로 따돌렸다. 이로써 2연패 뒤 안방에서 반격에 성공한 SK는 역전의 귀중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4차전은 2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삼성은 윤성환, SK는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이만수(오른쪽) 감독대행이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 배영섭의 삼진으로 SK승리가 확정되자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0/29/SSI_20111029051347.jpg)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SK 이만수(오른쪽) 감독대행이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 배영섭의 삼진으로 SK승리가 확정되자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0/29/SSI_20111029051347.jpg)
SK 이만수(오른쪽) 감독대행이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 배영섭의 삼진으로 SK승리가 확정되자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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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0/29/SSI_201110290147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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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4회에도 찬스가 이어졌다. 박석민과 강봉규가 송은범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은 것. 하지만 1루 주자 박석민이 주루 미스로 3루에서 아웃되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진갑용의 좌전 안타 때 홈을 파고들던 강봉규가 SK 좌익수 박재상의 환상적인 홈 송구로 뼈아픈 아웃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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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두 번의 득점 찬스를 놓치자, 결국 기선은 SK가 가져갔다. 앞서 환상적인 홈 송구를 뽐냈던 박재상이 4회 말 1사 후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던 저스틴 저마노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는 선제 1점포를 쏘아올렸다. SK가 한국시리즈에서 선취 득점한 것은 처음이다.
기세가 오른 SK는 5회 1사 후 최동수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저마노의 6구째 직구를 통타, 좌중간을 펜스를 넘는 통렬한 1점포를 뿜어내 2-0으로 달아났다.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의 주인공 최동수는 이 홈런으로 40세 1개월 17일로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은 0-2로 뒤진 8회 1사 후 조동찬의 볼넷과 채태인의 안타로 1·3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믿었던 최형우가 2루 뜬공에 그친 뒤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뒤집기에는 힘이 조금 모자랐다.
인천 김민수 선임기자·김민희기자 kimms@seoul.co.kr
2011-10-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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