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선수 메이웨더, 트위터서 파퀴아오에 도발

복싱선수 메이웨더, 트위터서 파퀴아오에 도발

입력 2012-01-12 00:00
수정 2012-01-1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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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대결하자… 꼬마야, 나와”

교도소 수감이 미뤄진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5·미국)가 5월에 맞붙기로 돼 있던 필리핀의 ‘영웅’ 매니 파퀴아오(34)의 신경을 건드렸다.

메이웨더가 10일(현지시간) 파퀴아오를 자극하는 내용의 글을 두 차례 트위터에 올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는 첫 번째 글에서 “파퀴아오, 5월 5일 나와 대결하자. 전 세계 팬들이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 뒤에는 “내 수감 기일이 연기됐다. 우리의 대전일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꼬마야, 앞으로 나와.”라고 올렸다.

지난해 9월 여자친구였던 조시 해리스와 두 자녀에게 주먹을 휘둘러 기소된 메이웨더는 지난달 22일 징역 3개월과 사회봉사 100시간, 2500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원심대로라면 지난 6일부터 수감 생활을 해야 했지만 변호인의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져 6월 이후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메이웨더는 예정대로 5월 5일 시합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정작 파퀴아오 쪽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와의 대결에서 눈썹 위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며 5월 대결이 어렵다는 것이다. 프로모터 밥 애럼은 “파퀴아오는 6월에 메이웨더가 아닌 다른 상대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1-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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