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號, 덴마크의 힘과 속도에 맞선다

홍명보號, 덴마크의 힘과 속도에 맞선다

입력 2012-01-16 00:00
수정 2012-01-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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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덴마크와의 태국 킹스컵 2차전에서 북유럽의 힘과 스피드를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 2차전에서 덴마크와 맞붙는다.

덴마크는 최근 A매치에서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폴란드·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유로 2012 본선에 올랐다.

킹스컵 대회에 출전하는 덴마크는 유로 2012 출전 선수의 대부분이 빠져 ‘2군’ 급 선수진을 구성했지만 2012년 킹스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력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태국과의 1차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은 시간에 2차전 상대인 덴마크에 대한 분석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덴마크전은 23살 이하 어린 선수로 구성된 올림픽 대표팀이 유럽 선수들의 힘과 스피드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훈련 과정’이라는 이번 대회 참가의 취지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덴마크는 노르웨이와 맞붙은 1차전에서 전반 파트리크 음틸리가(FC 노르스옐랑)의 돌파와 크로스, 마키노크 크리스토페르센(HB쾨게)의 헤딩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지만 공격 전환 능력과 몸싸움 능력이 뛰어나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홍명보호가 덴마크를 제압하면 한국이 14년 만에 킹스컵 우승컵을 가져가는 데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컵은 실질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내달 5일(사우디아라비아)과 22일(오만)에 열릴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는 그 무엇보다 큰 수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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