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사무총장 취임 회견
김주성(46)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이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어수선한 상황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비리 직원 감싸기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투명한 행정과 소통으로 협회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이 질문하는 기자를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1/30/SSI_2012013018245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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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이 질문하는 기자를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1/30/SSI_20120130182458.jpg)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이 질문하는 기자를 착잡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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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무총장은 “지난해부터 사건이 불거졌다. 워낙 어려운 상황을 겪던 와중이라 조용히 마무리하려 한 것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한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잘못된 방법이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2년마다 감사를 해왔다. 이번에는 언론에 노출된 문제를 말끔하게 해소하려는 차원이다. 철저히 규명한 뒤 감사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수뇌부가 잘못한 일을 젊은 인력들이 자꾸 대신해서 총대를 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을 해임하고 최강희 감독으로 경질하는 과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도 같은 맥락. 김 사무총장은 “황 위원장도 후배고, 혼자서 모든 걸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더 참여하고 어울려 올바른 길을 찾는 게 맞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1-3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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