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간판 성시백 공식 은퇴

한국 쇼트트랙 간판 성시백 공식 은퇴

입력 2012-04-01 00:00
수정 2012-04-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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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온 성시백(25·용인시청)이 스케이트 화를 벗었다.

성시백은 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12 KB금융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은퇴식을 하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남자 5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성시백은 한국 쇼트트랙의 대들보였지만 큰 대회에선 불운 징크스가 있었다.

그는 2007년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500m, 1,000m, 1,500m를 석권하는 등 세계무대를 호령했다.

그러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 결승전에서 결승선을 앞에 두고 넘어져 은메달에 그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때도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1,000m 종목에선 중국 선수의 반칙에 휘말리는 불운을 겪어 동메달에 머물렀다.

연세대에서 스포츠심리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성시백은 학업을 계속하면서 진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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