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경쟁

메시-호날두,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경쟁

입력 2012-04-12 00:00
수정 2012-04-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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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금세기 최고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25·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포르투갈)가 연일 그칠줄 모르는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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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호날두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7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한 호날두는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40골 고지를 돌파했다.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텔모 사라(1950~1951·아틀레틱 빌바오), 우고 산체스(1989~1990·레알 마드리드)가 가지고 있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38골)을 갈아치우며 스페인 프로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바 있다.

리그 6경기를 남겨둔 호날두(32경기·40골)의 페이스가 좋다. 평균 경기당 1골 이상씩 터뜨려주고 있는 호날두가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하기까지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작은 거인’ 메시는 지난 11일 헤타페전에서 39호골(31경기)을 기록하며 호날두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시는 지난달 21일 그라나다FC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005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이후 7시즌 동안 총 234골을 넣어 팀 통산 역대 최다골이었던 232골을 갈아치운 바 있다. 현재 시즌 61호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와 메시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역시 리그 우승컵을 안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26승4무2패(승점 82)로 2위 바르셀로나(24승6무2패·승점 78)에 승점 4점 앞서 있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리그에서 11골을 몰아넣은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10연승을 질주, 리그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세로나는 23일 바르세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엘 클라시코’ 맞대결을 벌인다.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한 만큼 이날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컵의 향방이 결정될 공산이 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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