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산토스 2골’ 제주, 5경기 무패 행진

-프로축구- ‘산토스 2골’ 제주, 5경기 무패 행진

입력 2012-04-14 00:00
업데이트 2012-04-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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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달성’ 수원 단독선두 유지..10명 뛴 성남, 대전 제압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반전에만 2골을 뽑아낸 산토스의 활약을 앞세워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1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정규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3-2로 꺾었다.

시즌 5승째를 올린 제주는 지난 11일 울산전에서의 무승부를 제외하고 최근 네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에 포항은 11일 수원전에서 승리를 내준 뒤 2연패를 당했다.

포항은 경기 시작부터 활발하게 제주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제주는 단 한 번의 슈팅을 선제골로 연결,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21분 제주의 서동현이 짧게 연결해준 패스를 산토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1점 앞서갔다.

포항도 물러서지 않고 6분 만에 아사모아의 동점골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제주는 전반 막판에 포항이 방심한 틈을 타 역습에 나서 전반 43분 자일의 헤딩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산토스가 포항의 수비진영에서 공을 빼내 골키퍼 김다솔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3-1로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전 들어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에 힘입어 동점 문 앞까지 갔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지쿠는 고무열이 낮게 찔러준 공을 왼발로 마무리해 후반 12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어 지쿠와 함께 후반전부터 그라운드를 밟게 된 노병준이 페널티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지쿠가 페널티킥을 실축, 아깝게 동점 기회를 놓쳤다.

지쿠와 노병준은 이후에도 수차례 제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수원 삼성은 경기 막판 터진 스테보의 페널티킥으로 대구FC에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후반 42분 대구 박종진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스테보가 넣어 승리를 엮었다.

이번 시즌 프로축구 16개 팀 중 6승 고지를 처음으로 밟은 수원은 6승1무1패(승점 19)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성남 일화는 최하위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따돌렸다.

전반 44분 이창훈의 골로 앞서가던 성남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김성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그러나 후반전 10명의 선수로도 결승골을 지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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