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도널드·왓슨, 취리히 클래식 3R서 대약진

PGA- 도널드·왓슨, 취리히 클래식 3R서 대약진

입력 2012-04-29 00:00
업데이트 2012-04-29 10: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7언더파’ 더프너 선두..노승열 38위·최경주 57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4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세계 골프 스타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세계랭킹 2위인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를 7개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쳐 6타를 줄였다.

도널드는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낚아 7타를 덜 치는 실력을 뽐냈다.

이에 따라 1라운드를 1오버파 공동 102위로 마쳤던 도널드는 중간합계 12언더파가 되면서 공동 8위로 급상승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버바 왓슨(34·미국)은 명불허전(名不虛傳)을 실감케 했다.

왓슨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섞어 1언더파를 쳐 공동 49위로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도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3개나 범하는 바람에 공동 63위로 간신히 예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왓슨은 마스터스 우승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왓슨은 첫 네 홀에서 연거푸 1타씩 줄이는 버디 쇼를 펼쳤다.

파3 17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흔들리는 듯했지만, 곧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는 것으로 평정을 되찾았다.

후반 홀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 2개에 이글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왓슨은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를 적어내고 공동 16위까지 뛰어올랐다.

PGA 투어에서 18승을 쌓은 ‘베테랑’ 어니 엘스(43·남아공)의 활약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시즌 들어서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인 엘스는 이번 대회 1~3라운드에서 각각 6타, 4타, 4타를 줄이고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툴 수 있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는 이날 3타를 더 줄여 17언더파가 된 제이슨 더프너(35·미국)가 이틀째 지켰다.

이로써 12년째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는 더프너는 164번째 PGA 투어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

한편 노승열(21)은 6언더파 공동 38위, 최경주(42)는 4언더파 공동 5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주요 선수 1~3라운드 성적>

1.제이슨 더프너 -17 199(67 65 67)

2.그레이엄 델라에트 -15 201(68 67 66)

3.어니 엘스 -14 202(66 68 68)

존 롤린스 (67 66 69)

8.루크 도널드 -12 204(73 65 66)

16.버바 왓슨 -9 207(71 71 65)

38.노승열 -6 210(70 69 71)

57.최경주 -4 212(71 68 73)

66.대니 리 -2 214(72 68 74)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