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클레이 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마드리드오픈에서 중도 탈락한 뒤 이번 대회에 처음 등장한 푸른색 코트 때문에 패했다고 주장하면서 화풀이를 했다.
10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한 수 아래인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에게 1-2로 진 나달은 기자회견에서 “다시는 푸른색 코트에서 경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베르다스코에게 13전 전승을 거뒀던 나달은 이날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5-2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해 짐을 쌌다.
클레이 코트에서 유난히 좋은 성적을 내기에 ‘클레이 코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나달이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4회전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2004년 이후 8년 만이다.
클레이코트에서 지금까지 나달을 꺾은 선수는 7명에 불과했다.
이 대회를 2차례 제패한 나달은 “나는 몸의 움직임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서 몸 움직임이 좋지 못하면 스트로크도 나빠진다”면서 “코트가 경기를 망쳤다”고 원망했다.
마드리드오픈 주최 측은 노란색 테니스공이 TV시청자와 관중에게 더 선명하게 보인다는 이유로 클레이 코트를 푸르게 염색해 논란을 일으켰다.
나달 뿐만 아니라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푸른색 코트에 대한 반감을 공공연하게 밝혔다.
한편 난생 처음 나달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베르다스코는 “뭐라 감격과 기쁨을 표현할 길이 없다”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한 수 아래인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에게 1-2로 진 나달은 기자회견에서 “다시는 푸른색 코트에서 경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베르다스코에게 13전 전승을 거뒀던 나달은 이날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5-2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해 짐을 쌌다.
클레이 코트에서 유난히 좋은 성적을 내기에 ‘클레이 코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나달이 클레이 코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4회전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2004년 이후 8년 만이다.
클레이코트에서 지금까지 나달을 꺾은 선수는 7명에 불과했다.
이 대회를 2차례 제패한 나달은 “나는 몸의 움직임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서 몸 움직임이 좋지 못하면 스트로크도 나빠진다”면서 “코트가 경기를 망쳤다”고 원망했다.
마드리드오픈 주최 측은 노란색 테니스공이 TV시청자와 관중에게 더 선명하게 보인다는 이유로 클레이 코트를 푸르게 염색해 논란을 일으켰다.
나달 뿐만 아니라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푸른색 코트에 대한 반감을 공공연하게 밝혔다.
한편 난생 처음 나달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베르다스코는 “뭐라 감격과 기쁨을 표현할 길이 없다”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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