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1일만에 맹폭… 넥센, LG에 5-3 역전승
강정호(넥센)가 11일 만에 대형 포물선을 그렸다. 그동안의 침묵을 날려버리려는 듯 두 방이나 몰아쳤다. 지난달 1위를 찍은 뒤 주춤거리던 넥센은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6일 목동 LG전을 5-3 승리로 장식했다. 25승(1무22패)을 채워 이날 두산에 무릎을 꿇은 선두 SK(25승1무20패)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LG와의 라이벌 대결 ‘엘넥라시코’도 7승3패로 확실한 우위를 지켰다.![6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LG 경기에서 넥센 강정호가 6회 1사 1루에서 통렬한 2점짜리 동점포를 터뜨린 뒤 1루를 돌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6/06/SSI_20120606213636.jpg)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6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LG 경기에서 넥센 강정호가 6회 1사 1루에서 통렬한 2점짜리 동점포를 터뜨린 뒤 1루를 돌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6/06/SSI_20120606213636.jpg)
6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LG 경기에서 넥센 강정호가 6회 1사 1루에서 통렬한 2점짜리 동점포를 터뜨린 뒤 1루를 돌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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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승엽(삼성)도 힘을 냈다. 광주 KIA전에서 8회 2점짜리 홈런을 쳤다. 이승엽은 시즌 12호 홈런으로 2700루타를 꽉 채웠다. 삼성은 12-3으로 압승하며 LG와 공동 5위(승률 .511)로 올라섰다. 선발 배영수는 5와 3분의2이닝을 7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막아 시즌 4승(2패)을 챙겼다. KIA의 새 얼굴 소사는 4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2패째, 실망을 안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동주의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SK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두목곰’ 김동주는 정수빈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엄정욱에게서 우중간을 가르는 깔끔한 안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김동주가 4타수 4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앞장섰고, 김현수(3안타 1득점)와 최준석(2안타 1타점)이 뒤를 받쳤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롯데와 공동 3위(승률 .522)로 뛰어올랐다.
꼴찌 한화는 대전에서 롯데를 3-2로 누르고 이틀 연속 웃었다. 선발 송창식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지난해 8월 21일 잠실 두산전 이후 290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5안타로 3점을 뽑아낸 타선 응집력도 좋았다. 롯데는 3연패.
한편 이날 4개 구장에 6만 4305명이 입장해 올 시즌 누적 관중 305만 7899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소인 190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넘어 지난해 기록(227경기)을 37경기나 앞당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2-06-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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