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하재훈,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서 홈런

美야구- 하재훈,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서 홈런

입력 2012-07-09 00:00
수정 2012-07-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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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 하재훈(22·시카고 컵스)이 올스타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재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팀과 세계팀의 퓨처스 올스타전에 세계팀의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홈런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재훈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볼 카운트 1B-2S에서 세계팀 투수 게리트 콜(피츠버그)의 4구째 시속 153㎞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하재훈은 이를 놓치지 않고 결대로 밀어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하재훈은 4회 무사 1루에에서도 딜런 번디(볼티모어)의 높은 커브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하재훈은 5회 말 수비 때 오스왈도 아르시아(미네소타)로 교체됐다.

마산 용마고 출신으로 2008년 컵스에 입단한 하재훈은 키 185㎝, 84㎏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컵스 산하 더블A 테네시 소속으로 기량을 다듬고 있는 하재훈은 올해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와 3홈런, 27타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소속 메이저리그팀의 시범경기에 초청받는 등 유망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재훈이 올스타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한편, 이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미국팀이 17-5로 세계팀에 역전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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