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실수로 실점’ 리버풀, 맨시티와 무승부

‘패스 실수로 실점’ 리버풀, 맨시티와 무승부

입력 2012-08-27 00:00
수정 2012-08-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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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수비 실수로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중반까지 2-1로 앞서던 리버풀은 어이없는 백패스 실수로 한 골을 헌납하는 바람에 ‘대어’를 낚을 기회를 놓쳤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거세게 공세를 펼쳤지만 선제골은 리버풀이 먼저 뽑았다.

전반 34분 스티븐 제라드가 올린 코너킥을 마틴 스크르텔이 헤딩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18분 야야 투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1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프리킥 골로 다시 한 골 차로 앞서갔다.

홈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던 리버풀은 그러나 후반 35분 실수로 두번째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스크르텔이 골키퍼 페페 레이나에게 주려고 내준 백패스가 맨시티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연결되고 말았고, 테베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승부를 2-2로 돌렸다.

양팀은 마지막까지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리버풀은 안방에서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도 무승부에 그쳐 시즌 첫 승리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고 원정길에서 패배 직전까지 갔던 맨시티도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고 가슴을 쓸어내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다.

아스널도 스토크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앞서 선덜랜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도 0-0으로 비겼던 아스널은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의 공백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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