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뛰는 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 사령탑 교체

남태희 뛰는 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 사령탑 교체

입력 2012-10-09 00:00
수정 2012-10-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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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마디 감독 경질…게레츠 전 모로코 대표팀 감독 영입

’태극전사’ 남태희의 소속팀인 카타르 프로축구팀 레퀴야가 자멜 벨마디(알제리)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으로 에릭 게레츠(벨기에) 전 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AFP통신은 9일(한국시간) 구단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레퀴야가 새 감독으로 게레츠를 영입했다”며 “게레츠 감독은 곧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9일부터 팀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벨마디 감독을 해임한 레퀴야는 게레츠 감독과 3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시즌 연속 카타르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레퀴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리그 개막 이후 최근 두 경기에서 잇달아 지는 등 1승2패로 부진하자 ‘사령탑 교체’ 카드를 내놓았다.

게레츠 감독은 현역 시절 벨기에 대표팀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활약한 수비수로, 1992년 은퇴 후 에인트호번과 볼프스부르크(독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에서 사령탑을 맡았다.

2009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아 이영표(밴쿠버)의 영입을 이끌기도 한 게레츠 감독은 2010년부터 모로코 대표팀 감독을 맡다 지난달 열린 모잠비크와의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0-2로 패한 것을 계기로 물러났다.

레퀴야의 사령탑 교체는 팀에서 입지를 다지는 남태희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임 벨마디 감독은 남태희가 발랑시엔(프랑스)에 입단한 2009년까지 선수로 뛰며 한솥밥을 먹은 인연으로 남태희의 카타르 리그 안착을 도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레퀴야로 이적한 남태희가 득점력을 발휘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고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 세경기에 모두 출전, 1골1도움을 올리는 등 골잡이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터라 당장 입지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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