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4년만의 5연승

[프로농구] 삼성 4년만의 5연승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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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스, SK전 28점 폭발

대리언 타운스가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타운스(28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4-71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의 5연승은 2008년 12월 12~21일 이후 4년 만이다. 11승(9패)째를 거둔 삼성은 KGC인삼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4일 전자랜드(3위)와 이달 9일 인삼공사를 잡은 데 이어 1위 SK까지 꺾으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타운스가 2쿼터 5분도 지나기 전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이동준도 전반에만 8득점을 올렸다. 2쿼터 막판 1점 차까지 쫓겼지만 황진원과 유성호가 다시 점수 차를 벌려 전반을 35-32로 앞섰다.

삼성은 후반 들어 외곽포까지 살아났다. 전반에는 9개의 3점슛을 던져 단 2개만 성공했지만 3쿼터에서 6개 중 4개를 집어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7점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SK의 거센 추격을 받아 경기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동준이 공격자 반칙을 저지르고 타운스가 턴오버(실책)를 범하는 등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진 게 화근이었다. 그러나 박병우가 곧바로 3점슛을 꽂아넣으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시준과 이동준은 경기 막판 각각 가로채기와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해 SK 공격을 막았다.

창원에서는 LG가 로드 벤슨(2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KT를 84-71로 꺾었다. 10승(10패)째를 거두며 승률 .500을 맞춘 LG는 7위 오리온스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12-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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