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터질 때 됐는데

기성용, 터질 때 됐는데

입력 2012-12-15 00:00
수정 2012-12-15 01: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6경기 주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 ‘0’

이번엔 터질까.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16일 오후 10시 30분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출격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 셀틱(스코틀랜드)에서 41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뜨린 뒤 이적한 기성용은 빠른 적응력으로 정규리그와 리그컵을 포함해 16경기에 나서 주전을 지키고 있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어 아쉽다. 이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거나 팀에 도움을 줄 시점이 됐다.

특히 5위 토트넘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 연말 박싱데이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이 지난 13일 미들즈브러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 그를 후반 25분만 뛰게 한 것도 토트넘전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이기면 토트넘과 승점(26)이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5위로 올라서게 된다. 조너선 데 구즈만과 번갈아 가며 맡는 프리킥 상황에서 포인트를 노려봄 직하다.

첫 승이 목마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는 앞서 이날 0시 런던 로프터스로드 경기장에서 풀럼과 맞붙는다. 이전 경기를 쉰 박지성이 해리 레드냅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이름값을 해낼지 주목된다. 위기설에 휩싸인 그는 전날 공개된 내년도 구단 상품 카탈로그의 메인 표지에 등장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앞서 15일 오후 11시30분 그로이터 퓌르트를 상대로 3호골 사냥에 나서며 지난달 17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3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도 같은 시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7호골에 도전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12-15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