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김병현, 6억원에 재계약…1억원↑

[프로야구] 넥센 김병현, 6억원에 재계약…1억원↑

입력 2012-12-28 00:00
수정 2012-12-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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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김병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국내 무대 데뷔 첫해에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남긴 언더핸드 투수 김병현(33)에게 파격적으로 연봉 인상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넥센은 김병현, 김성태, 이보근, 오재영, 장기영과 내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은 올해보다 1억원(20%) 오른 연봉 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미국과 일본을 거쳐 올해 국내 프로야구로 돌아온 김병현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3승8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투수 고과도 높지 않았고 객관적인 성적만 따져도 삭감 요인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였으나 구단은 오히려 연봉을 인상해줬다.

넥센 관계자는 “김병현이 팀에서 차지하는 특수성이나 과거 업적을 감안했다”면서 “김병현이 내년 시즌에는 선발로서 팀 내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연봉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김병현은 구단을 통해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면서 “올 시즌 거둔 성적을 고려한다면 구단에서 내년 시즌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는 “올 시즌 많은 것을 확인하고 느낀 만큼 내년 시즌 준비를 열심히 해 개인은 물론 팀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외야수 장기영(30)은 올해 연봉 6천900만원에서 1천800만원(26.1%) 인상된 8천7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장기영은 올해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6 35타점 32도루를 기록했다.

투수 김성태(30)는 7천만원에서 1천500만원 삭감된 5천500만원, 투수 이보근(26)은 800만원 줄어든 7천900만원, 투수 오재영(27)은 1천100만원 깎인 7천9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넥센은 8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내년 연봉 계약 대상자 59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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