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버밍엄전 역전 결승골
이청용(24·볼턴)이 시즌 4호골을 터뜨려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 냈다.이청용
그는 케빈 데이비스가 왼쪽에서 찔러 준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 버밍엄의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볼턴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32(8승8무9패)로 14위가 됐다. 더기 프리드먼 볼턴 감독은 “훌륭한 선수가 터뜨린 훌륭한 골”이라며 “이청용은 그 어떤 칭찬을 받아도 마땅하다. 끔찍한 부상을 당하고도 이렇게 회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청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며 “지금 몸 상태는 80~90% 정도이며 자신감도 이전 상태로 거의 돌아왔다.”고 밝혔다. 4호골은 지난해 4월 9일 웨스트햄전 이후 무려 21개월 만에 나온 홈 경기 득점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23·스완지시티)은 풀럼과의 원정 경기 후반에 교체 출전해 45분여를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으나 팀은 데니 그레이엄의 선제골과 조너선 데 구즈만의 결승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2012-12-31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