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1쿼터 달랑 3점

[프로농구] KCC, 1쿼터 달랑 3점

입력 2013-01-12 00:00
수정 2013-01-1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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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한쿼터 최소득점 타이

전주 KCC가 1쿼터 최소득점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KCC는 1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1쿼터 3득점밖에 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시즌 1쿼터 최소득점 기록이다. 또한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득점 타이 기록이기도 해 체면을 구겼다.

종전 기록은 인삼공사가 지난달 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2쿼터 3득점을 한 적이 있다. 역대 통산으로 따져도 1쿼터 최소득점 타이 기록. 오리온스(대구)가 지난 2007년 12월 15일 SK전에서 1쿼터 3득점에 그친 바 있다. 역대 프로농구 한 쿼터 최소득점 기록은 2점으로 지난 1998년 2월 21일 대전 현대(KCC의 전신)를 상대로 인천 대우 제우스(전자랜드의 전신)가 올린 것이다. 전자랜드는 2009년 11월 10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4쿼터 단 2점으로 묶인 바 있어 대비된다.

5승 24패에 빠진 KCC는 이날 출발이 너무 안 좋았다. 박경상, 최지훈, 김효범의 슛이 모두 림을 벗어났다. 안드레 브라운의 2점슛과 신명호의 자유투 1개 성공이 고작이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정병국과 디앤젤로 카스토, 문태종이 득점포를 가동, 무려 23점을 올렸다. 1쿼터에만 20점차로 점수를 벌린 셈이다.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KCC였다. 허재 감독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KCC는 2쿼터 김효범과 김우람의 3점슛 등에 힘입어 24득점을 올려 경기력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점수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2쿼터까지 18점차(27-45). 1쿼터 최저 득점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KCC는 3쿼터 수비마저 무너져 리카르도 포웰과 차바위 등에 연달아 점수를 허용, 24점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어졌다. 전자랜드는 97-67로 무려 30점차로 KCC를 제압, 2위 모비스(21승9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편 팀 최다 연승인 11연승 타이 기록을 눈앞에 뒀던 SK는 아쉽게도 인삼공사에 62-73으로 져 연승행진은 ‘10’에서 멈췄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2013-01-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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