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왕좌의 주인, 마이애미

NBA 왕좌의 주인, 마이애미

입력 2013-06-22 00:00
수정 2013-06-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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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꺾고 2년 연속 우승

‘킹’은 르브론 제임스였다.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드웨인 웨이드(오른쪽·이상 마이애미)와 함께 21일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샌안토니오를 95-88로 격파하고 우승한 뒤 2연패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마이애미 AP 특약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드웨인 웨이드(오른쪽·이상 마이애미)와 함께 21일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샌안토니오를 95-88로 격파하고 우승한 뒤 2연패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마이애미 AP 특약
마이애미가 21일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최종 7차전 샌안토니와의 홈경기에서 제임스(37득점·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95-88로 승리했다. 2연패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제임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2년 연속 정규시즌과 파이널 MVP를 휩쓴 제임스는 1990~1991시즌과 1991~1992시즌 같은 기록을 세운 마이클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임스는 또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2007년 파이널에서 4전 전패로 샌안토니오에 패했던 수모도 되갚았다. 제임스는 이번 시리즈 동안 평균 25.3점, 10.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 전까지 3승3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이날도 명승부를 펼쳤다. 72-71로 한 점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마이애미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승기를 잡았다. 샌안토니오의 베테랑 마누 지노빌리가 어이없는 패스 범실 2개를 저지른 사이 제임스가 득점에 성공해 점수 차를 벌렸다. 샌안토니오도 물러서지 않고 추격을 계속했지만, 경기 종료 27.9초 전 제임스의 점프슛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노장 팀 던컨이 24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지노빌리가 승부처인 4쿼터에서 연달아 실책을 범한 게 아쉬웠다. 샌안토니오는 그간 네 차례 파이널에 올라 모두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마이애미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6-2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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