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동아시안컵 참가 확정…8년 만에 방한

북한 여자축구 동아시안컵 참가 확정…8년 만에 방한

입력 2013-07-05 00:00
수정 2013-07-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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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20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이 최종 확정됐다.

북한축구협회가 지난달 27일 “여자 대표팀을 대회에 보내겠다”는 의사를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해온 데 이어 우리 정부가 5일 북한 대표팀의 방한을 승인했다.

북한 대표팀은 베이징에서 떠나는 인천행 항공편을 이용해 18일 입국한다.

이로써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2005년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출전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국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북한 여자축구의 동아시안컵 출전은 2008년 중국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올해 동아시안컵에는 한국과 북한 외에 중국, 일본까지 4개 나라가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과 북한의 경기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어 24일 중국(화성종합경기타운), 27일 일본(잠실운동장)을 상대한다. 북한은 25일 일본(화성종합경기타운), 27일 중국(잠실운동장)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북한은 대회 종료 다음 날인 28일 출국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로는 일본이 3위로 가장 높고 북한(9위), 한국(16위), 중국(17위) 순이다.

통일부가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동아시안컵 참가를 승인하면서 이번 방한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북한 체육 단체가 한국에서 경기한 것은 2009년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최종예선 한국과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축구 이외의 종목에서는 북한 레슬링 대표팀이 2008년 3월 제주에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 자격대회를 겸해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17명의 선수를 파견한 이후 한국에서 북한 선수의 경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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