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英축구 첼시 복귀전서 2-0 완승

무리뉴 감독, 英축구 첼시 복귀전서 2-0 완승

입력 2013-08-19 00:00
업데이트 2013-08-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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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이 6년만의 첼시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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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 서울신문 나우뉴스
조제 무리뉴 감독
서울신문 나우뉴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헐시티에 2-0 완승을 거뒀다.

첼시는 프랭크 램퍼드가 전반 5분만에 얻어낸 페널티킥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8분 뒤 오스카가 페널티박스 가운데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전반 25분에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램퍼드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 볼을 골대 우측 상단에 정확히 꽂으며 한 점 더 달아났다.

첼시는 이날 총 23차례의 슈팅을 퍼부으며 슈팅 7차례에 그친 헐시티를 압도했다.

포르투갈의 포르투 지휘봉을 잡으며 세계 축구계에 이름을 알린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성공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2004년부터 3시즌 동안 첼시 사령탑에 앉아 프리미어리그를 2연패했고 축구협회(FA)컵을 한차례, 리그컵을 두 차례 들어올렸다.

첼시를 떠나서도 우승행진은 계속됐다.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우승을 모두 휩쓰는 ‘트레블’을 달성했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았다.

그는 6년간 첼시를 떠나있으면서도 과거 소속팀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냈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친청으로 복귀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첼시 팬들의 응원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돌아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복귀전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의 복귀가 주목받는 것은 이제 충분하며 이제는 내가 팬들과 팀을 위해 일해야 할 때”라며 “(나 보다는)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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