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이상화, 서로 “네가 ‘신’이야”

김연아·이상화, 서로 “네가 ‘신’이야”

입력 2014-03-12 00:00
수정 2014-03-12 18: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최고 스타로 활약한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시상식에서도 서로 치켜세웠다.
이미지 확대
’피겨 여왕’ 김연아(오른쪽)와 ’빙속 여제’ 이상화가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오른쪽)와 ’빙속 여제’ 이상화가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와 이상화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공동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단상에 나란히 섰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판정 논란 속에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실수 없는 연기로 전 세계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해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증명했다.

서로를 평가해달라는 말에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는 김연아에 대해 “피겨스케이팅은 아름다움을 겨루는 종목”이라며 “김연아를 보면 ‘연느(연아와 하느님을 섞은 단어)’와 ‘여신’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연아도 “몇 차례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본 일이 있는데 힘들더라”면서 “체격 조건의 불리함과 힘든 훈련을 이겨낸 것이 존경스럽다”고 이상화를 극찬했다.

이어 김연아는 이상화를 표현할 말을 찾다가 “상느님?”이라고 말하며 폭소를 터뜨렸다. 재치 있는 대답에 시상식장도 웃음으로 물들었다.

두 선수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화는 “일단은 쉬고 싶다”면서 “(3연패 도전은) 차차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먼 미래를 앞서 걱정하기보다는 다가올 날들부터 신경 쓰고 싶다”면서 “여름 훈련 전까지 잘 쉬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도 앞으로 펼쳐질 제2의 인생에 대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나서 어떻게, 뭘 하며 살지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계획은 없고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우선 5월 공연을 준비하며 즐겁게 생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상화는 소치올림픽 선수단의 활약을 이어받아 브라질에서 월드컵에 나설 축구 대표팀에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첫 경기가 러시아전이더라”면서 “열심히 싸워 달라”고 말해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도 “모두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기분 좋게 월드컵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