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윤석민 16일 양키스 상대로 ML 첫 등판

볼티모어 윤석민 16일 양키스 상대로 ML 첫 등판

입력 2014-03-13 00:00
수정 2014-03-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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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한 윤석민(28)이 1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볼티모어 전담 매체 MASN(Mid-Atlantic Sports Network)은 13일 “윤석민이 14일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열리는)캠프로 돌아와 16일 데뷔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취업비자 취득 인터뷰를 마친 윤석민은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팀에 합류한다.이젠 시범경기 등판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14일에 돌아오는 윤석민에게 하루(15일) 여유를 주고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하게 했다.

윤석민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스프링캠프 시작 하루를 앞둔 2월 13일에 계약한 그는 피지컬 테스트를 받고, 비자를 획득하는데 한 달을 소비했다.

그 사이 윤석민과 함께 선발 경쟁을 펼치는 투수들은 시범경기 호투로 앞서갔다. 잭 브리톤은 13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브리톤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4경기 7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29의 호투를 펼쳤다.

버드 노리스는 2경기 5이닝 무실점, 케빈 가우스먼은 2경기 5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1.80), 브라이언 매튜스는 3경기 6이닝 2실점(평균자책점 3.00)으로 5선발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윤석민은 양키스전을 포함해 시범경기 기간에 세 차례 등판할 예정이다. 쇼월터 감독이 윤석민의 구위에 만족한다면,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거나 불펜에서 개막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2014년에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없는 윤석민은 트리플A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주전 선수들이 상당수 빠진 양키스와 마주할 예정이다. 16일에 양키스는 2개 팀(스플릿 스쿼드)으로 나눠 파나마에서 마이애미 말린스, 플로리다에서 볼티모어와 경기를 치른다. 양키스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파나마 출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를 기념하기 위해 파나마 경기를 추진해 주요 선수들은 모두 파나마로 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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